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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먹고, 달걀을 장식할까?
    일상 정보 2025. 3. 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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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이 다가온다.

    올해 부활절은 4월 20일.

    부활절 달걀

     

     부활절 달걀은 어떤 의미일까?

     

    *정확한 유래를 알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전해지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로타 언덕을 오를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고 레네 시몬이 달걀 장수였다는 설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린 뒤 집으로 돌아가 보니 달걀들이 모두 무지갯빛으로 변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자연스레 이것이 부활절의 상징이 됐다고 한다.

     

    * 미국 베일러대학교의 한 교수는

    "달걀은 돌무덤의 단단한 표면에서 그리스도가 부활한 징표라는 새로운 의미를 띠었다"라고 설명했다.

    즉 예수님께서 단단한 돌무덤에서 나와 부활하신 것을 병아리가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온 달걀에 비유한 것이다.

    부활절 달걀은 그리스도가 새로운 생명으로 나타나신 돌무덤의 상징이라고 가톨릭 대사전에 기록되었다.

     

    * 가톨릭 백과사전은 부활절 달걀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사순절 동안 달걀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부활절 즐거움을 상징하기 위해 붉게 물들인 달걀을 부활절 날 상 위에 갖다 둔다. 이 관습은 그 기원을 이교주의에 둘 수도 있다.

    이는 봄이 다시 오는 것을 경축하는 많은 이교 관습들이 부활절에 끌리었기 때문이다.

    -가톨릭 백과사전 5권 -

     

    * 독일 작가 페터 제발 트는 자신의 저서 [가톨릭에 관한 상식]에서

    "달걀은 거의 모든 문화와 종교에서 다산과 부활을 상징한다"라며 그리스도교에서는 이 상징성이 더 강화되었고, 달걀은 훼손되지 않는 껍데기 때문에 죽음을 이겨낸 예수의 부활을 가리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 부활절 달걀 풍습은 고대 페르시아, 이집트, 로마 등의 문화에서도 달걀은 생명과 봄의 부활을 상징했다.

    이런 문화적 요소가 기독교 전통과 결합되면서 현재의 부활절 달걀 문화로 이어졌다.

     

     

      부활절 달걀은 왜 장식할까?

     

    * 로마 가톨릭에는 부활절 전 40일. 즉 사순절 동안에 금식 기간이었다가 부활절에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삶은 달걀을 알록달록 화려하게 채색하고 장식해서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 다양하게 꾸민 달걀이 많지만, 특히 붉게 색칠한 달걀은 예수님의 피와 희생을 의미하고,  동유럽과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아직도 빨간 달걀을 부활절에 나눠먹는 전통이 있다.  이후 서양에서는 다양한 장식으로 달걀을 꾸미는 문화가 발전되었다.  

     

    * 중세 유럽 귀족들은 금, 은, 보석으로 장식된 고급 달걀을 주고받기고 했는데 이런 전통이 발전하면서 화려한 부활절 달걀이 탄생하게 되었다. 

     

     

    부활절 달걀에 대한 여러 설들과 배경이 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달걀을 매개로 해서 특별한 전통과 축제가 된 것 같다.

    올해 부활절에는 예쁘게 장식된 달걀을 먹기 전데 의미를 한번 생각하며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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