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달팽이 실내 사육 가능할까? 주의할 점?

요즘 비 오는 날 풀잎 근처에서 간혹 달팽이가 눈에 띄는데요. 아이들은 야생의 달팽이를 집으로 가져와서 키우고 싶어 합니다.

실내 사육이 가능할까요? ​ 달팽이를 실내에서 키우는 방법과 가장 많이 생기는 해충 중 하나인 ‘응애’에 대해 알아볼게요.

달팽이 실내 사육, 가능할까?

​야생 달팽이도 실내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꼭 필요한 준비물과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

 

달팽이 키울 때 필요한 준비물​

플라스틱 사육 통 또는 작은 수조: 뚜껑에 공기구멍 필수​ ​

무비료 흙: 일반 화분용 흙 X, 자연 흙이나 코코피트 추천​

​은신처: 나뭇조각, 돌, 조개껍질 등​ ​

수분 공급: 스프레이로 매일 흙을 촉촉하게​ ​

환기: 곰팡이와 벌레 예방을 위해 중요​ ​

 

달팽이 먹이는?​

​채소류: 상추, 오이, 당근, 배추 등 ​

과일류: 사과, 바나나 (소량만) ​

칼슘 공급: 달걀 껍데기 잘게 부순 것 or 조개껍데기 (껍데기 형성에 필수) ​

 

Tip: 먹이는 1~2일 내로 꼭 치워주세요. 오래 두면 벌레 생깁니다.​ ​

 

실내 사육 시 주의해야 할 해충, '응애'​

● 응애란?​ 0.2~0.5mm 크기의 진드기류 해충 ​

습한 환경과 부패한 유기물에서 잘 번식 ​

식물에도 피해를 주고, 달팽이 몸에도 달라붙을 수 있음

 

​ ● 응애가 생겼을 때 증상​

달팽이 껍데기 주변에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점 ​

사육통 벽면에 흰 점 같은 것들 ​

식물 잎에 거미줄처럼 실이 생기기도 함

 

​ ● 응애 예방 & 제거 방법​

먹이 자주 갈기 (매일 또는 이틀마다) ​

주기적 흙 교체 및 통 청소 (1~2주 간격) ​

습도 조절: 물이 고이지 않도록! ​

 

응애 발견 시: 전체 통, 흙 교체 후 달팽이 따로 소독

 

 

달팽이는 조용하고 키우기 쉬운 생물이지만, 위생 관리와 해충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응애 예방만 잘하면 달팽이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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