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 정말 두뇌발달에 도움 될까?

ADHD 약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집중력도 쑥쑥 올라간다더라. 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콘서타, 스트라테라 같은 ADHD 치료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두뇌발달을 촉진하는 ‘기적의 약’처럼 오해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정말 ADHD 약물이 두뇌 발달에 도움 되는지 알아볼게요.

ADHD 치료제는 ‘기능 조절제’이지, 두뇌 성장 촉진제가 아니다.

👉ADHD 약물은 주로 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조절에 관여합니다.

이 성분들은 주의력, 집중, 충동 조절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

 

👉ADHD를 가진 사람에게는 이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을 통해 ‘정상 기능 범위’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아동의 뇌 발달을 ‘보조’하는 역할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약물이 뇌를 더 우수하게 성장시키는 건 아닙니다. ​

 

정상 두뇌에는? 큰 도움은 없고, 부작용만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약을 '정상 아동’이나 ‘비ADHD 성인’에게 두뇌 향상용으로 오남용 하는 경우입니다. ​

 

👉일시적으로 집중력이 나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불면, 불안, 식욕저하, 정서 기복 등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인지 능력(지능, 기억력, 창의성)을 근본적으로 높이지는 못합니다.​ 이런 약은 결코 공부 잘하게 해주는 두뇌 약이 아닙니다. 약의 역할은 ‘교정’, '보조'이지, ‘향상’이나 ‘강화’가 아닙니다. ​

 

진짜 중요한 건 약이 아니라 ‘두뇌 사용법’입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싶다면, 충분한 수면 꾸준한 독서와 대화 균형 잡힌 식사와 신체활동 감정을 다루는 연습과 놀이​ 이런 일상 속 두뇌 사용법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

 

👉ADHD 약물은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판단 아래 사용될 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그러나 ‘공부 잘하라고’, ‘집중력 높이려고’ 무작정 복용하는 건 위험한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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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약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 자율성, 사랑,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